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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 백신發 경기회복…변이바이러스 '변수'


입력 2021.06.10 12:00 수정 2021.06.10 10:0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추이.ⓒ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경기회복에 속도가 나고 있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잠재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소비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4~5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대체로 500~600명대 수준을 지속하고, 4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대체로 유지되며 국내 이동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이에 따른 경제활동의 점진적인 확대 등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외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이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향후 코로나19 전개, 백신보급 및 접종 상황 등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은은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란 방침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는 만큼 당분간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및 주요국의 경기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 보다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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