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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G7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 협의 중 아냐"


입력 2021.06.09 15:38 수정 2021.06.09 15:3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3국 다양한 소통·협력에 열려있는 입장"

'풀 어사이드' 형식 회담 가능성은 열어둬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가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목되는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추진 또는 협의 중인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진되는 일정이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 지역 글로벌 현안 대응 등에 있어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3국간 다양한 소통과 협력에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참석해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G7 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된 다자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이 관측에 힘이 실린 바 있다.


청와대는 '풀 어사이드(pull-aside·대화를 위해 옆으로 불러낸다)' 형식의 약식 회담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G7 회의장 특성이나 정상들만 모이는 계기가 되는 때가 있다는 점에서 '풀 어사이드'라고 하는 비공식 회동, 이런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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