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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는 공군의 일탈…이번엔 술 취해 택시 훔쳐 달아난 병사


입력 2021.06.09 14:35 수정 2021.06.09 14:35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음주측정 거부·절도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

택시 내 네비게이션용 휴대전화 파손 등 난동

공군. ⓒ연합뉴스

휴가 중인 공군 병사가 음주 상태로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교각을 들이받은 뒤 붙잡혔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께 부산 남구 한 음식점 앞에서 공군 병사 A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약 1㎞를 운전하다 광안대교 진입로 부근 교각과 부딪힌 뒤 200m를 이동해 멈췄다.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 안에 있는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후 택시 기사가 신고를 위해 차량에서 내린 사이 A씨는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전북의 한 비행전대 소속 병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와 절도 혐의로 A씨를 1차 조사 후 군부대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공군은 최근 부사관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사망 사건 외에도 불법 촬영 사건, 경찰관 폭행 사건 등 각종 논란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으면서 공군참모총장이 물러난 상황이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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