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5.3%…정세균·추미애 4.6%로 공동 4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빅3'가 바뀌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9일 발표된 조사에서 처음으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1.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 의원이 5.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3자 구조가 처음으로 깨진 것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공동 4위(4.6%)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권주자 중 유일한 70년대생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3등을 했다. 항상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 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3.1%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