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문서 관련 서비스 확대 예정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전자문서를 유통할 수 있는 안정·신뢰성을 갖춘 회사를 온라인 등기우편 사업자로 인증하는 제도다.
토스는 이번 공식 인증 획득으로 자사 앱에서 전자문서를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종이문서 분실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납부가 필요한 고지서는 기한이 지나기 전 앱푸시 알림 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토스에서 발급받은 전자문서는 오프라인 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전자문서법에 의해 고객들은 토스에서 송·수신, 열람일시 확인 등이 가능한 유통증명서 발급도 가능하다.
아울러 고객들은 토스 앱 내 전체 메뉴에 있는 '내 문서함'에서 공공문서와 행정정보 확인은 물론 각종 증명서, 청구서, 계약서를 발급부터 조회, 보관,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토스는 행안부와 연계해 행정정보를 토스 앱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토스 고객들은 '내 문서함'에서 교통과태료, 범칙금 등 공공문서 수령과 납부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백신접종 알림도 토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이번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자격 획득으로 정부 전자문서 활성화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공 문서 관련 서비스를 토스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챙겨야 하는 모바일 전자 고지서부터 청구서, 계약서, 각종 증명서까지 수많은 종이 문서를 간편하게 전자문서로 발급받고 관리할 수 있다"며 "토스앱만으로 인증서를 관리를 넘어 자격증, 고지서 수신, 납부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