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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IS 발언인가…명백한 테러 선동"


입력 2025.03.19 17:43 수정 2025.03.19 17: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권한대행 상대 협박했으니 내란선동죄 현행범"

"尹 탄핵과 본인 재판 중 뭐가 불안한지 말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몸조심하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이 대표는 내란선동죄의 현행범"이라고 규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최 권한대행에게 대놓고 막말 협박을 가했는데, 거대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발언인지 아니면 IS(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테러 집회의 말인지 착각할 정도"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 발언은 명백히 지지자들에게 테러를 부추기는 불법 선동"이라며 "이 대표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안해 막말을 하는 것이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인지 아니면 본인 재판 때문인지 솔직히 터놓고 얘기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막말과 협박, 테러 선동을 일삼는 이 대표가 과연 헌재의 탄핵심판이나 본인 재판 결과에 승복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당장 치졸한 협박을 중단하고 헌재 심판 결과에 대한 승복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다. 몸조심하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연금 구조개혁 '여야 합의 처리'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면 우리 당은 해당 문장 없이도 연금특위를 발족시킬 의사가 있다"며 "말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 13%·소득대체율(받는 돈) 43%'의 모수개혁안을 복지위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하고도,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구성안에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넣을지에 대해 갈등을 빚으며 대립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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