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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이성윤 승진 논란에 "사적인 것 1g도 고려안해"


입력 2021.06.07 10:24 수정 2021.06.07 11:14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검찰 직제 개편, 김오수 총장 의견 경청할 것"

이재용 가석방 논의에 "국민적 공감대 중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서울고검장 승진 논란에 대해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어진 직분대로, 공적으로 판단해 공적으로 인사를 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적인 것은 단 1g도 고려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 직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의견을 경청하겠지만, 직접수사 범위에 관해 오히려 인권보호나 사법통제가 훼손될 수 있는 정도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경제범죄·민생범죄 등은 이야기할 거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김 총장과) 필요하면 만날 수 있겠다"면서도 "지금까지 대화가 잘 됐으니 실무선에서 어느 정도 양해가 된다면 굳이 뵐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는 "가석방의 폭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특정인의 가석방 문제를 장관으로서 얘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고, 당 대표가 말씀하신 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님이 말씀했듯이 국민적 공감대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론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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