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8층 규모 물류센터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4일 오후 1시 21분께 인천시 중구 연안동 8층짜리 물류센터 건물의 옥상에서 근로자 A(56) 씨가 10m 아래 7층 주차장으로 추락사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폐자재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A씨는 추락으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그는 의식불명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해당 물류센터 시공사의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최근 공사가 완료돼 지난달 말 사용허가 된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