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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호의 기회 잡은 김광현 ‘잘 만났다 신시내티’


입력 2021.06.03 00:02 수정 2021.06.03 00: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5일 천적 신시내티 상대로 시즌 2승 도전

통산 신시내티전 3승 평균자책점 0.54 극강

신시내티를 상대로 2승 재도전에 나서는 김광현. ⓒ 뉴시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6경기 째 승리 소식이 없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은 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은 준수해 보이지만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김광현은 올 시즌 8차례 선발 등판 경기서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5이닝 이하로 투구를 마친 적은 무려 다섯 번이나 된다. 선발투수로서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무려 7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에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에이스 잭 플래허티의 부상 이탈로 인해 김광현이 당장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면 자리를 보전 받을 수 없다. 무엇보다 5월에 들어선 뒤 아직까지 선발승이 없다는 점은 가장 큰 불안요소다.


이 가운데 김광현은 시즌 2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5.2이닝 동안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유일한 승리다.


지난해에는 더 좋았다. 두 차례 선발 등판에 나서 각각 6이닝 무실점,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신시내티를 상대로 3승, 평균자책점 0.54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부진을 딛고 산뜻한 6월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천적을 상대로 김광현이 과연 기나긴 무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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