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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조국 때문에 선거졌다"더니…이젠 회고록 발간 옹호


입력 2021.06.02 00:23 수정 2021.06.02 00:2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권리 충족…진실에 가까워지길"

재보선 직후 '조국 손절' 기자회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발간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일"이라며 옹호했다. 장 의원은 여당의 4·7 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고록이 보다 진실에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2019년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검찰개혁의 촛불은 크고 장대했다"며 "당시 고위공직자의 의혹에 대해 보다 낮은 자세로 가까이 설명드리지 못했다는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반성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의 행태를 직접 겪었던 당사자로서 개인이 회고록을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회고록은 회고록대로 미쳐 다 밝히지 못했던 진실이 담겨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시기를 가지고 옳다 그르다, 빠르다는 식의 대응은 존중과 경청의 자세가 아니다. 많은 국민께 뜨거운 감자가 아닌 진실의 시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4월 9일 당 내 청년 초선인 오영환·이소영·장철민·전용기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장관을 검찰 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되며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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