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연장전 결승타로 타율 2할을 유지하게 됐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서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네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을 기록한 김하성은 간신히 유지하던 2할 대 타율이 붕괴되며 1할 타율로 떨어졌다.
마지막 기회는 연장 11회에 찾아왔다. 3-3으로 앞선 연장 11회, 무사 1, 3루 상황을 맞이한 김하성은 KBO리그 롯데에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와 마주했다.
1~2구 커터를 그대로 지켜본 김하성은 3구째 커터가 한 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둘렀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연장 11회에만 7점을 뽑아낸 샌디에이고는 10-3 승리를 거뒀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