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준석 "보궐선거, 2030 결합해 압도적 승리…대선도 다시 이겨야"


입력 2021.05.25 14:29 수정 2021.05.25 14:4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박근혜 비난·탈당했으면서도 '고맙다' 논란엔

"사사로운 정리와 공적인 일은 구분해야" 일축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비전발표회에서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며, 대선에서도 이기려면 이러한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2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전통적인 지지층에 2030 세대가 결합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다시 이기려면 지금까지 못했던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지금까지 당직이든 공천이든 못 나눠서 공천 학살을 자행하고 미래 세대에 아무 것도 주지 않은 채 헛공약만 남발했다"며 "이번 선거는 공정과 경쟁의 가치를 젊은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줄세우기, 계파정치가 있다면 젊은 세대가 극혐할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당직을 주겠다'고 약속한 후보가 있다면 즉각 사퇴하라"고 몰아붙였다.


전날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탈당했으면서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삼 '고맙다'고 하는 것은 노회한 기성 정치인들을 뺨치는 술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사사로운 정리와 공적인 일은 다르다는 취지로 반응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비전발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 간의 사사로운 정의와 공적인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친박"이라며 "그런 비판을 지금 와서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