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산고 선후배 간 첫 투타 맞대결 소감 전해
전날 메이저리그서 첫 투타 맞대결을 펼쳤던 류현진(토론토)과 최지만(탬파베이)이 비슷한 소감을 남겼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동산고 선배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남겼다.
최지만은 전날 토론토 선발로 나온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쳐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만회했다.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경기 직후 류현진은 맞대결에 대해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는데 최지만도 “이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은 학교를 나온 선후배가 먼 타국에서 대결했다는 게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최지만은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부상 복귀 후 팀이 연승을 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상승세에 대해서는 “안 좋은 습관을 타격 코치와 고쳤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인터뷰를 마친 뒤 치른 토론토전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4회에 교체됐다.
탬파베이 구단에 따르면 큰 부상이 아니며,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를 감행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14-8로 승리, 원정 4연전을 싹쓸이하고 11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