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방미 성과, 국민 체감토록 구체화 하라"

靑, 핵심 산업·백신 범부처 TF 구성키로

文 "후속 조치 실행 만전 기하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미국 방문과 관련해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밤 귀국 후 방역 관련 절차가 종료된 후 바로 업무에 복귀,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및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관계 수석회의의 결과와 후속조치 점검·추진을 위해 청와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보고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보고 내용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산업, 백신에 대한 범부처 TF를 구성해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와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 △우리 측 기업의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이전, 코벡스 협력방안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미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