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T 마드리드는 승점 86을 기록, 마찬가지로 최종전서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승점 84)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AT 마드리드의 우승은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이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역습에 나선 오스카르 플라노의 드리블을 막지 못하면서 먼저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AT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앙헬 코레아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10분 뒤, 이번에는 수아레스가 상대 패스 실수를 틈 타 볼을 빼앗은 뒤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번 시즌 라리가는 AT 마드리드가 정상에 오른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 3위 바르셀로나, 4위 세비야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득점왕은 30골을 터뜨린 리오넬 몫이었다. 메시는 개인 통산 8번째이자 5시즌 연속 피치치 트로피를 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