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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최고의 순방·최고의 회담…결과도 기대 이상"


입력 2021.05.23 06:47 수정 2021.05.23 06:4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애틀랜타 이동 비행기서 SNS 메시지

"美, 우리 입장 반영에 신경 많이 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환송 인사를 나온 교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에서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한미정상회담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고 했다.


이어 "백신 파트너십에 이은 백신의 직접 지원 발표는 그야말로 깜짝선물이었다"며 "미국민들이 아직 백신접종을 다 받지 못한 상태인데다,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가 매우 많은데 선진국이고 방역과 백신을 종합한 형편이 가장 좋은 편인 한국에 왜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나라는 내부의 반대가 만만찮았다고 하는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특별히 중시해주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성김 대북특별대표의 임명 발표도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선물이었다. 그동안 인권대표를 먼저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성김 대사는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의 역사에 정통한 분이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여했던 분이다. 통역없이 대화할 수 있는 분이어서 북한에 대화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낸시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미국 국민들과 우리 교민들의 환대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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