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박 4일간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 소화
애틀랜타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3박 4일간의 워싱턴DC 일정을 마치고 애틀랜타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43분경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미측에서는 마커스 스위쳐 부의전장, 쿨리 89 항공지원 전대장이, 우리측에서는 문승현 정무공사,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이재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김선화 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장이 환송인사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은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도착 이튿날인 20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루즈벨트 대통령의 기념관을 시찰했고,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펠로시 하원 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오전에는 미 상무부가 개최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고,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행사도 이날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를 만났고,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자리했다. 이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에 백신을 비롯한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약도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