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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주호영 좀 쉬어야…나경원은 자중해야"


입력 2021.05.18 10:44 수정 2021.05.18 10:45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초선 당대표, 경험 부족해 누가봐도 현실성 없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4선 중진 홍문표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소재한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문표 의원은 18일 '초선 돌풍'과 관련해 "큰 활력소이며 새로운 변화에 찬성한다"면서도 "경험이 없는 분들이 대표가 돼 진두지휘를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선은 엄청난 선거인데, 초선 의원들의 의정 활동 기간은 2년도 안 된다. 당 운영 경험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당권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추대론'에 대해 "자기 함량과 몸집을 불리기 위해 누구를 찾아가는 것은 바람직한 게 아니다"며 "자기 능력으로 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한 표라도 받는 것이 좋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의 정치를 보면 우리당에 도움을 주는 건지 병을 주는 건지 분간 못할 정도로 왔다 갔다 한다"면서 "자기 먹던 우물에 침 뱉지 않는 것이 그가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당권경쟁자인 주호영 의원을 향해서도 "좀 쉬어야 한다"며 "1년 짜리 원내대표를 하다가 대표 권한대행을 하고 또 당 대표에 나오나. 이것이야 말로 독선이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전 의원 출마설에 대해선 "모든 걸 책임진다고 했던 분이 무엇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건가. 나올 수 있는 (선거에) 다 나온다"며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하는 모습은 독선이자 오만이다.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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