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생·관계자와 간담회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청년 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 현장을 찾아 일자리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14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우아한테크코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우아한테크코스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설립한 현장형 SW 인력 양성 기관으로 한국판 뉴딜 중 하나인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시작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 추진상황 점검의 일환이다. 이 차관은 우아한테크코스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청년 교육생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차관은 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등장 등 경제구조가 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대에 맞는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며 “현장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확대 계획을 묻는 말에는 “우수 인재가 계속 양성된다면 꾸준히 추진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원 평가 체계를 성과에 맞춰 달라는 우아한테크코스 교육 담당자 요구에 “자율성을 높이고, 통제 중심의 지도·감독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참관한 뒤 “청년 SW 인력 양성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면서 “올해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확정된 디지털 인재 2만 명 추가 육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8만 명 목표가 달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