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호스로 진행…다음주 중 입찰 공고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3개월 만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
14일 이스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번주 예비 인수자와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비 인수자는 기존에 제기됐던 건설회사와 전략적투자자가 아닌 한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의 조건부 투자 계약 승인 허가와 계약 체결 후 다음주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