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당기순이익 626억…영업익 841억 시현
장기·車 손해율 100%, 81%…전년比 6%p씩↓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강력한 내실 경영을 추진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626억원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5% 증가했다.
한화손보의 1분기 호실적은 대거 개선된 손해율 때문이다. 올 1분기 한화손보의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100.9%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1%p 개선된 수치다. 고객, 상품, 채널(CPC) 중심 손익 기반 상품 포트폴리오 확보, 언더라이팅 등이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보험 1분기 손해율은 80.8%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우량물건 중심 언더라이팅 정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p 하락한 규모다. 사업비율은 손익에 기반한 가치 영업 전략, 고정비 구조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4.4%p 개선된 20.1%를 나타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은 103.9%로 1년 전보다 4.5%p 낮아졌다. 원수보험료를 의미하는 매출액원은 1조54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9년 손해율이 악화로 인해 61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6년 만에 적자를 나타냈다. 이후 강 대표가 내실 경영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순이익은 884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