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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 아들 구형모 LX그룹 합류…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입력 2021.05.10 14:50 수정 2021.05.10 16:0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LX홀딩스서 신사업 발굴 집중할 듯

구본준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 아들 구형모씨가 LX홀딩스로 적을 옮기면서 향후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형모씨는 최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1987년생인 구 상무는 전자부품·소재 제조업체 지흥을 설립해 운영하다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후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매진하다 이번에 LX홀딩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재계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LG가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구 상무의 경영권 승계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LX홀딩스 합류로 경영 승계 교육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구 상무가 그 간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왔던 만큼 향후 LX홀딩스의 키잡이 역할을 도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X홀딩스는 지난 1일 분할기일을 기점으로 출범했다. 이후 첫 영업일인 3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구본준 고문을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다.


LX그룹은 자산 7조6286억원으로 재계 55위 수준(2021년 기준)으로 평가된다. 산하에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향후 LG상사와 실리콘웍스 등 핵심 계열사들의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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