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국 로켓 잔해, 인도양 상공서 해체…"인명피해 없을 듯"


입력 2021.05.09 14:47 수정 2021.05.09 14:5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잔해 대부분 대기권 재진입 후 녹아"

지난 4월 29일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발사한 로켓. ⓒ연합뉴스

중국이 지난달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로켓 일부가 인도양 상공에서 해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이 중국 국영 CCTV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24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시24분)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의 잔해가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위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중국 당국을 인용해 로켓 잔해가 인도 남서쪽 아라비아해인 동경 72.47도, 북위 2.65도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잔해 대부분은 대기권에 들어온 이후 떨어지면서 녹아내렸고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로켓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관련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창정-5B호는 880톤 규모의 우주발사체로 우주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발사체의 상단에 해당한다. 무게는 20톤, 길이와 직경은 각각 31m와 5m로 추정됐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