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1년 만에 5600여 기업 지원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1년 성과발표

5개 기관 새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규모 키워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 기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기업지원 성과 발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기술, 장비 등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진규 차관 주재로 6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공공연구기관장과 특화단지 추진단장, 소부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2020년 4월 출범한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다. 올해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5개 기관이 새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규모를 키웠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출범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만3359건을 지원해 1년 만에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 달성했다.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기술료 208억원) 등도 성과로 손꼽힌다.

구체적으로 소부장 기업 조기 사업화를 집중 지원했다. 지난해 5월부터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운영하고 전국 공공연구기관 인력과 장비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소부장 기업 기술 애로 해결기간을 기존 평균 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했다.

단일기관이 지원하기 어려웠던 다분야에 걸친 기술적 고충은 공공연구기관 간 ‘융복합 지원’으로 도왔다. 아울러 신뢰성·양산평가 지원을 강화해 연구개발(R&D) 이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 기업 기술 상용화를 지원했다.

산업부는 “해마다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좀 더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용 예산사업을 신설해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한층 구체적이고 본격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