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린이날 맞아 초1 성적표 공개…"활발하나 고집 세"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개한 국민학교 1학년 시절 성적표ⓒ이 지사 SNS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교(옛 국민학교) 1학년 당시 자신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학교 1학년 성적표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적표 사진과 함께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믿거나 말거나 50년 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엔 "어떤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지 않겠다는 다짐부터 드리겠다"며 "여러분의 마음이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세모인지 더 면밀하게 끈기 있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도 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상으로 드러나는 민심의 이면과 배후를 성실하게 살피는 것이 좋은 정치의 출발"이라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타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대리인의 기본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