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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의 대만 침공' 질문에 "대답 안할 것"


입력 2025.02.27 02:57 수정 2025.02.27 07:1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침공하면 대만을 지켜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을 회피하고 중국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무 회의 후 이 같은 질문에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결코 그런 곤란한 대답을 할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중국이 미국에 투자하길 바랄 뿐이다. 우리도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입장을 지난 대선 운동 기간 내내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같은 질문에 대해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빼앗고 있다”며 “미국과 거리가 너무 멀다”고 답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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