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미국 측 요청에 따른 것" 보도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기존 1곳으로 계획했던 미국 공장 수를 6곳까지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인 TSMC는 최대 5개 공장을 추가하는 것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내부적으로 공장을 최대 6개까지 짓는 것을 계획 중이다"라며 "이 계획은 미국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가로 신설될 공장의 생산 규모나, 투자 규모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TSMC가 해당 공장에서 어떤 제조 기술을 쓸지도 미지수다.
TSMC는 대미 투자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에 미국 내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