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게 고성능 노트북을 지원한다.
김 의장은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에 참가했다. 현재 싱가포르에 머무르고 있는 김 의장은 화상으로 전달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 약속'의 첫 이행 방안으로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게 고성능 노트북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더기빙플레지 가입 선언문에서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 그리고 자선단체들이 더욱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차근차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트북은 이날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전국 1만명 학생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아이들에게는 노트북은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의 표시가 아니라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이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