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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엇갈린 ‘희비’…셀트리온 삼형제 반등 ‘성공’


입력 2021.05.04 13:12 수정 2021.05.04 14:18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씨젠·헬릭스미스 하락세 여전

신풍제약·휴온스 하락폭 축소

공매도 재개 둘째 날 바이오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재개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바이오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삼형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1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2.20%)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710억원에 달하는 공매도 매물이 나와 코스피 시장 기준 공매도 절대 규모로 1위를 기록, 6.20%의 낙폭을 보인 종목이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900원(1.80%) 오른 10만7400원에, 셀트리온제약도 1.03% 상승 폭으로 1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반면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3300원(3.83%) 내린 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전날 290억원 규모의 공매도 물량으로 쏟아지며 8.01%대 낙폭을 보였다.


이외 헬릭스미스(1.62%), 알테오젠(1.68%), 휴젤(0.99%) 등도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신풍제약과 휴온스는 개장 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공매도 거래가 제한됨에 따라 전날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날 신풍제약은 291억원 규모 공매도 매물이 나와 12.18%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1.63%로 축소됐다. 휴온스 역시 전날 10.58%에서 2.66%로 하락폭을 줄였다.


제넥신은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날(3.43%)과 비슷한 하락률(2.54%)을 기록 중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심리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추세적인 하락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고밸류에이션 업종 위주의 공매도발 수급 불안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일 거래소는 코스피 4종목, 코스닥 18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3일 지정된 22개 종목은 4일 공매도 거래에서 제외된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전 거래일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고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6배 이상으로 집계된 종목 등이 해당된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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