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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Q 영업익 3468억원...전년비 97.3% ↑


입력 2021.04.29 14:42 수정 2021.04.30 17:1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매출 3조703억원...고성능 카메라모듈 실적 견인

LG이노텍 1분기 실적 개요.ⓒLG이노텍

LG이노텍이 전년동기 대비 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2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1조9728억원·영업이익 1758억원)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매출 3조8428억원·영업이익 3423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는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5세대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6% 감소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 증가한 수치다. 5세대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Chip On Film)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로고.ⓒLG이노텍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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