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상직, 오늘(27일) 구속여부 결정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 바란다"


입력 2021.04.27 14:23 수정 2021.04.27 14:2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횡령·배임 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혐의 성실히 소명할 것"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을)이 "법정에서 혐의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7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법원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향했다.


통상 영장실질심사는 1시간을 넘기지 않지만, 쟁점이 많으면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는 김승곤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금 담당 간부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A씨의 횡령 범죄에 일부 가담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지난 9일 검찰은 이 의원의 지시 아래 A씨의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