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신석호·박미소·예지원 등 출연
홍상수 장편 중 유일한 영어 제목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26일 영화제작사 전원사에 따르면 ‘인트로덕션’이 내달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해변에 선 청년 영호(신석호 분)의 모습을 흑백 스틸로 포착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공식 로고와 함께 붉은색으로 표현된 타이틀은 흑백의 배경과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하얀 거품이 이는 파도와 모래 위에 선명히 새겨진 발자국, 그곳에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얼굴을 감싼 영호의 모습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인트로덕션’은 작품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배우 신석호·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예지원·기주봉·서영화·김민희·조윤희·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의 25편의 장편 영화 중 유일한 영어 제목의 작품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은곰상 수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