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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계 불리”...호주 연방정부, 빅토리아주-중국 ‘일대일로’ 파기


입력 2021.04.22 11:42 수정 2021.04.22 11:4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쿼드 협의체 호주, 중국과 갈등 더 악화할 듯

빅토리아주-중국정부 체결 MOU 2건 취소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AP·연합뉴스

호주 연방 정부가 21일(현지 시각) 빅토리아 주정부의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정을 파기했다. 이는 호주가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가 참여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데일리리버럴 보도에 따르면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이날 빅토리아 주정부가 외국 정부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4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2건이 빅토리아 주정부가 2018년과 2019년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체결한 것이다.


페인 장관은 “호주 외교정책과 모순되고 호주 외교관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했다”고 MOU를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빅토리아주 인프라 건설 계획에 중국 업체가 참여하거나, 빅토리아주 기업이 중국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허용될 방침이다.


한편 일대일로란 중국이 추진 중인 신 실크로드 전략을 말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구상이다. 호주의 이번 결정으로 양국 관계 균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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