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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 부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없다" 논란 여전


입력 2021.04.16 19:44 수정 2021.04.16 19:4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中 "마셔보고 얘기하라" 비판에 "마실 수 있는 것 아니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뉴시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마셔도 문제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일 NHK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으로 (식수의) 7분의 1까지 희석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염수를) 마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처리수를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 세계보건기구의 음료수 수질 가이드라인의 7분의 1정도로 트리튬 농도를 희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소 부총리는 지난 13일 "그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 물을 마셔보고 다시 얘기하라"고 비판했다. 일본에서도 아소 부총리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소 부총리는 이른바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2003년 "일제강점기 시기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성씨를 달라고 해 이뤄졌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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