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해외사무소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경남은행은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실무진 시장조사를 지난해 초 마쳤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사업 진척이 지연돼 오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표사무소 설치인가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해외사무소 설립을 통한 중앙아시아 진출은 BNK금융그룹의 해외진출 전략과 그 맥을 같이 한다. BNK금융은 2017년 9월 그룹 4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글로벌 부문을 정한바 있다. 여기에 2019년 선포한 중장기 경영비전인 '그로우 2023'의 4대 전략과제 중 하나는 2023년까지 BNK금융의 글로벌 이익 비중 5%를 달성하는 것이다.
경남은행은 해외사무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금융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성공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현지 은행 설립 등을 통해 리테일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해외사무소는 영리활동은 하지 않고 업무연락, 시장조사, 리서치 등 사전에 인가 받은 범위 내에서 비영업적 업무만을 수행하게 된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통해 그룹의 해외진출 포트폴리오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는 기업과 현지교민들에게 선진 금융서비스를 소개하고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