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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수출, 전년 대비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


입력 2021.04.14 11:00 수정 2021.04.14 10:21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1분기 수출액도 두 자릿수가 증가한 13.6% 증가율을 유지


1분기 및 2021년 월별 수출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속 증가는 10개월로 늘렸다. 1분기 수출액도 두자릿수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3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174억1000만 달러, 수입 109억3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4억9000만 달러 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3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일평균 수출(7억3000만 달러, 24.0일)도 전년동월(6억7000만 달러, 24.0일)대비 8.9%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동월 대비 수출액 중 역대 2번째로높은실적을 달성하며 높은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 수출도 두 자릿수가 증가한 13.6%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1분기 중 2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도체(95억7000만 달러, 7.9%↑)는 견조한 수요 등으로 메모리와시스템반도체 동반 상승으로 9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디스플레이(16억9000만 달러, 2.9%↑)는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및 관련 부분품수출 확대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휴대폰(11억 달러, 8.7%↑)은완제품(4억4000만 달러, 9.6%↓)은 감소했지만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6억7000만 달러, 25.4%↑)중심으로 5개월연속 수출 증가를 유지했다. 이밖에 컴퓨터·주변기기(13억1000만 달러, 6.7%↑)는보조기억장치(SSD 등 9억2000만 달러, 7.6%↑)를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82억2000만 달러로 7.7% 증가했다. 미국 역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확실한 수출국을 자리매김했다. 유럽연합은 전년보다 25.7% 늘어난 11억1000만 달러로 새로운 수출지역으로 부상 중이다.


반면 베트남(23억5000만 달러, 3.8%↓), 일본(4억1000만 달러, 1.8%↓) 등은 휴대폰,디스플레이 감소 등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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