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1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IAEA는 이 계획의 안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추적 관찰하고 확인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어된 물의 해양 방류는 안전 및 환경 영향 평가에 기초한 특정 규제 허가 아래 세계와 지역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데 일상적으로 사용된다"며 "일본이 선택한 물 처리 방법은 기술적으로도 실현 가능하고 국제적 관행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일하는 동안 (일본) 정부가 모든 당사자와 함께 투명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계속 교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출신의 아마노 유키야 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19년 12월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