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들의 물가상승률이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회원국들의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오르며, 전달(1.5%)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1.2%에 머물렀다.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도 2.4%로 전달 2.2%보다 상승했다. G20 국가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1~12월 2.0%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보급 확대와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지난 6일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6.0%로 0.5%p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