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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칼은 사람 살리기도 하고 해치기도 해…활인(活人)의 길 동참해 주길"


입력 2021.04.01 11:35 수정 2021.04.01 11:3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신임 검사들에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으로 사람 살려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1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 행사'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1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군법무관 출신 신임 검사 4명(사법연수원 47기)의 임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검찰개혁의 지향은 검사들이 인권보호의 눈, 적법절차를 지키는 눈, 최종적으로 사법적 통제를 하는 눈으로 바뀌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인권의 가치를 깊이 새기고 모든 단계에서 국민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 공존의 정의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의이자 절차적 정의"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잘못된 유인, 압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집과 편향을 극복하고 겸허하게 성찰하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취임사에서 '칼은 사람을 해치기도 하지만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 행사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활인(活人)의 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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