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우리은행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개소식 참석해 언급
"코로나로 자영업자 고통 가중…양질 컨설팅 서비스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최근 청년층의 자영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단기폐업률도 가장 높다"며 청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우리은행 길동지점에 문을 연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청년 자영업자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람직한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청년들의 창업 후 3년 이내 폐업 비중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55% 수준"이라며 "이에 금감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 과제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특화 지원을 선정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또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게 가중된 상황"이라며 "이번 우리은행의 컨설팅센터 추가 개소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의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등 4곳에 자영업자 종합 컨설팅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이에따라 기존 센터 5곳을 포함해 총 9곳의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윤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 자영업자 멘토·멘티 결연식을 참관하고 참석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실제 청년 자영업자 컨설팅 과정을 참관하고 대출 만기연장 등을 수행하는 영업점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