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에 동참…더 나은 사회 만들기 위한 역할 모색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앞세워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차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포스코의 6대 대표사업은 ▲동반성장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바다 숲 조성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모범시민 등이다.
◆청년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포유드림’ 수료생 799명 취·창업 성공
포스코는 2011년 대기업 최초로 선보인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인 ‘포유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단지 ‘팁스타운’에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민관 협력형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 그라운드(S6)’를 개관하는 등 청년 취창업 지원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포스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포유드림’은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포유드림’ 프로그램은 ▲취업 아카데미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총 3개의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수료생 2193명 중 799명(37%)이 취·창업에 성공하며 교육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중 ‘취업아카데미’는 웨비나(웹+세미나) 방식을 활용한 언택트 교육 방식을 도입해 취업난 속 취준생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업아카데미는 취준생의 취업 경쟁력 및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형 실무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열린 1차 취업아카데미 교육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부터 2차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1주간의 취업 기초역량 강화 교육 과정에서 취업전략, 기업·직무 분석, 자소서 코칭과 모의면접 등을 진행하고, 2주간의 집합교육에서 포항시 뉴딜 과제를 주제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과제수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합숙 기간 중 숙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우수 교육생에게는 2개월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취업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하고 S사에 최종 합격한 김모(26세)씨는 청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준 포스코에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포스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정신을 몸소 체험헤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사회에서도 선순환의 가치를 되새기며 더불어 발전하는 시민이 되도록 실천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국내외 기업들의 채용 선호 대상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가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2주간 비대면으로 기초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10주 동안 집합 교육을 통해 실무 수행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생들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교육 수료 후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텍 연구 인턴 또는 포스코그룹사에 상시 채용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예비·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 계획서 작성, 창업시 필요한 실무지식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성용 화장품 구독서비스’를 창업한 (주)토브앤바나 대표 박영재(27세) 씨는 한동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창업을 준비하던 중 2019년 3월 포스코 창업인큐베이팅스쿨에 참가했다.
그는 “대학생 공모 수준의 사업계획서였는데, 창업교육을 통해 이미 사업을 진행하던 분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업기획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하고,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품을 출시했고, 현재는 피부유형별 AI 큐레이션기술을 기반으로 남성용 화장품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박 씨는 특히 포스텍기술지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함으로써 포스코의 창업교육에서 시작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까지 창업지원인프라 덕택으로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1년에는 정부 및 민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합격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1대 1 코칭을 강화하고, 특히 우수 기술창업 아이템은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와 연계해 창업교육, 엑셀러레이팅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실질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창업인큐베이팅 수료생간 네트워킹 촉진 및 창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창업 토크콘서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한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
포스코는 포스텍, RIST, 가속기연구소 등 포스코가 보유한 산학연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지원 플랫폼(Startup support Prg', Changeup Ground)을 구축하고, 벤처플랫폼(씨앗펀드, 성장펀드, 해외 펀드 등)을 통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미래의 신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 벤처육성을 위한 전문 조직인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해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을 주도하고 있으며,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와 성공을 꿈꾸는 초기창업자들을 위한 창업보육-판로지원-투자유치-네트워크 등 4대 영역의 스타트업 서포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에게 창업보육,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로 유망스타트업발굴·육성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이하 POSCO IMP)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성장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POSCO IMP는 2011년 운영이후 지난 10년간 우수 벤처기업 114개사를 발굴하고, 214억 원을 투자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기존에는 창업 7년 미만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2020년부터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확대해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19기 IMP에는 총 366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층 평가 결과 정보·통신부터 바이오·의료 분야 등에서 최종 9팀이 선발됐다.
포스코의 투자와 보육을 통해 성장한 9개 기업들은 지난해 7월 1일, 포스코의 벤처밸리 구축의 일환으로 조성된 서울 체인지업그라운드의 개관식 행사와 함께 ‘19회 POSCO IMP 데모데이’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 모델, 데모 제품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했다.
하반기 20기 POSCO IMP에서 선발된 에너지·바이오 등의 기업들은 최종 보육 과정을 거친 후 12월에 총 6개 팀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20회 IMP 데모데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벤처캐피탈 43명을 포함해 총 287명이 참여하고, 유튜브 스트리밍 접속도 1566명에 달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데모데이를 마쳤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국내 최초 벤처투자조합인 ‘IMP(Idea Market Place) 1호 펀드’를 지난해 9월 조성했다.
‘IMP 1호 펀드’는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전용 펀드로 총 5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운용은 벤처기업의 투자·육성 및 후속투자 유치 등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기획자인 포스텍홀딩스가 맡았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공모한 벤처기업들의 선발, 보육, 멘토링 등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텍홀딩스가 투자까지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장비를 지원하고 인큐베이팅센터인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에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벤처기업들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유망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