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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공식입장, 피해자 측에 5억 원 손해배상청구


입력 2021.03.22 14:08 수정 2021.03.22 16:3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성폭행 주장 C, D 상대로 형사소송 및 민사소송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FC서울)이 마침내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법적소송에 돌입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 드린 바와 같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한 바 있다.


사건 당시 초등 5학년생이던 C씨와 D씨는 한 학년 선배이던 기성용이 축구부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발끈한 기성용은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성폭행 의혹’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기성용과 피해자 측의 진실공방은 이제 법정 싸움으로 번질 조짐이다.


특히 기성용이 지난달 27일 전북과 2021시즌 K리그 개막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증거를 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사건 피해자를 자처하는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빨리 소송을 제기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피해자 측의 바람대로 기성용은 형사소송 및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제 피해자 측이 증거를 공개할 일만 남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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