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2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7일 한양증권은 지난해 매출 4771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7%, 1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7% 늘어 45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 성적이다.
자기매매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3463억원, 투자은행(IB) 부문은 73% 증가한 959억원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부문도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이 늘면서 전년보다 67% 증가한 152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한양증권은 지난해 우수 인력을 영입하는 등 조직 확대를 단행했다. 2018년 초 10개 본부, 19개 팀 체제에서 지난해 말 1개 부문, 14개 본부 45개 부로 조직 외형이 확대됐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치열한 도전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며 “강소증권사를 넘어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