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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애 낳은적 없다" DNA 부정하는 구미 여아 친모


입력 2021.03.17 16:45 수정 2021.03.17 17:2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검찰에 송치된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친모 석모(48)씨가 출산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뉴시스

석씨는 17일 오후 1시 20분께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 들어서며 "만인이 믿고 신뢰하는 국과수인데, 제가 이렇게 아니라고 이야기할 때는 제발 제 진심을 믿어주면 좋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취재진이 억울한 점을 묻자 "진짜로 애를 낳은 적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느냐'는 질문에도 "없다. 정말로 없다"고 소리쳤다.


앞서 석 씨는 국과수 DNA 판정 결과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부인했다. 또한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몰라요"라고 답했다.


석씨는 이날 미성년자 약취와 시체유기 미수 혐의로 구속·송치됐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석씨가 시신을 유기하려 한 정황이 있었지만, 미수에 그쳐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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