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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9개월 연속 상승곡선…2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


입력 2021.03.15 11:00 수정 2021.03.15 10:2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2월 수출액 152억8000만 달러…역대 2번째로 높음 규모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3대 핵심 분야 승승장구


2021년 2월 ICT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올해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액은 9개월 연속 증가세로 완연한 상승곡선을 탄 흐름이다.


베트남과 일본 수출이 1월보다 주춤했지만 중국과 유럽연합 수출 증가로 감소세가 상쇄됐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핵심 ICT 수출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152억8000만 달러, 수입 91억9000만 달러, 무역수지 60억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5%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수출액 두 자릿수 증가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ICT 수출 역시 역대급 기록을 쏟아 냈다. 우선 역대 2월 수출액 중 2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올렸다. 2월 수출은 2018년 2월 156억8000만 달러가 가장 높다. 이번 수출액은 1위와 4억 달러 차이다. 3위인 140억5000만 달러(2017년 2월)와는 12억3000만 달러로 격차가 크다.


일평균 수출(7억8000만 달러, 19.5일)도 전년 동월(6억1000만 달러, 22.5일) 대비 28.7%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0.8%), 일본(-4.3%)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홍콩포함, 13.6%↑), 미국(6.7%↑), 유럽연합(14.0%↑)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4억4000만 달러, 12.5%↑)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 등으로 메모리(52억2000만 달러, 12.6%↑)와 시스템(27억 달러, 13.2%↑)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16억2000만 달러, 22.3%↑)는 액정장치(LCD) 단가 상승,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추세다. OLED(8억4000만 달러, 32.9%↑), LCD(4억5000만 달러, 4.6%↑) 동시 증가가 고무적이다.


휴대폰(10억3000만 달러, 15.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으로 완제품(4억3000만 달러, 5.2%↑)·부분품(6억 달러, 23.3%↑)이 동시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10억7000만 달러, -5.6%)는 연속 증가세가 16개월에서 멈췄다. 컴퓨터(1억5000만 달러, 16.6%↑)는 증가했지만 SSD 등 주변기기(9억2000만 달러, -8.5%)는 수출 이 줄었다.


주요 수출국에서는 중국(홍콩포함)이 70억2000만 달러로 13.6% 증가했다. 반도체(49억5000만 달러, 10.9%↑), 디스플레이(7억7000만 달러, 30.3%↑), 휴대폰(2억8000만 달러, 68.6%↑) 등 3대 품목 모두 상승세를 탔다.


미국(18억2000만 달러, 6.7%↑) 역시 반도체(5억7000만 달러, 2.8%↑), 이차전지(1억7000만 달러, 195.2%↑)를 중심으로 연속 증가를 14개월로 늘렸다.


이밖에 유럽연합(9억3000만 달러, 14.0%↑), 베트남(23억1000만 달러, -0.8%), 일본(3억2000만 달러, -4.3%) 등으로 나타났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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