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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지원 늘리고 대상 확대


입력 2021.03.11 11:00 수정 2021.03.11 10:44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인턴 50명, 멘토 기업 50개사에 지원

3월 17일부터~4월 14일까지 모집

정부가 올해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 지원을 늘리고 현장 인턴제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경험 부족과 막연한 두려움이 전체 요인 중 7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현장학습 기회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식품 분야는 전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 예비창업자가 창업 정보나 노하우를 얻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기업 중 농림어업 업종 비율은 2019년 기준 0.2%에 불과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농식품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 인턴제는 농식품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현장 실무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참여기업에는 잠재적 영업 동반자(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기회를 지원, 멘토-멘티 간 협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지원 인턴 50명 중 19명이 창업을 완료했거나 몇 개월 내에 창업예정이며, 4명은 실습한 선배기업에 정식 채용돼 일을 하면서 자신의 창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수료생들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도 만족 이상 88%, 보통 12%, 불만족 0%로 집계돼,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동 사업은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어 올해는 참여자 혜택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실습기간 동안 인턴에게 주어지는 인턴활동비를 월 10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10% 인상하고, 인턴수료자에 대한 학점 인정은 건국대·인덕대·평택대 등 3개 대학에서 서울시립대·이화여대가 추가돼 5개 대학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사업종료 후 창업아이템 발전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 인턴으로 선정된 자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화자금을 지원(2명)하고, 1명에게는 장관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원대상과 규모는 농업·식품·그린바이오·스마트팜·유통·동물·플랫폼 등 농식품 관련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인턴 50명과 멘토 역할을 할 기업 50개사 이내다.


인턴의 경우는 농식품 분야 창업아이템을 보유 또는 발굴 의지를 지닌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팀)이며, 기업은 후계양성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선배 기업으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매출액 1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의 농식품 분야 기업이면 가능하다.


선발된 인턴은 협약된 기업에서 2~3개월 간 주 30시간 이내의 인턴실습을 받게 된다.


참여기간 동안 인턴에게는 월 115만원의 실습비와 법률·회계·경영 등 창업 실무교육이 제공되며, 기업에는 인턴 1명당 월 4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모집기간은 17일부터 4월 14일까지이며, 전자우편(sej0716@kova.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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