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월 경상수지 흑자 70억6천만 달러…수출 회복 효과


입력 2021.03.09 08:00 수정 2021.03.09 07:2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승용차·정보통신기기·반도체 수출 호조

서비스수지 적자 23억8천만 달러 축소

우리나라의 올해 1월 경상수지가 7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뉴시스

우리나라의 올해 첫 달 경상수지 흑자가 70억 달러를 넘기며,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65억 달러 가까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의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억8000만 달러)보다 64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흐름은 8개월째 지속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57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20억7000만 달러) 대비 3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427억8000만 달러에서 466억6000만 달러로 38억8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도 407억1000만 달러에서 409억3000만 달러로 2억2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통관수출을 보면 승용차가 42.8%, 정보통신기기가 37.1%, 반도체가 20.6%씩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9억9000만 달러) 대비 23억8000만 달러 축소됐다. 그 중에서도 여행수지 적자폭이 14억1000만 달러에서 5억5000만 달러로 8억6000만 달러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 전년 동월 대비 입국자 수는 96%, 출국자수는 97% 감소했다.


급료, 임금, 투자 소득 등의 국내외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23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52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109억5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3억 달러 확대됐다.


한편, 파생금융상품은 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3억 달러 감소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