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 대로… 지속되는 확산세

수도권 총 317명, 전체 지역 발생 78.5% 차지

서울역 앞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확진검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8명 늘어 누적 9만20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8명)보다 20명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4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126명, 경기 172명, 인천 19명 등으로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22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강원·충남 각 7명, 경남·제주 각 5명, 울산·전북 각 4명, 대구·전남 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87명이다.

주로 직장, 식당, 모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지역내 외국인 대상 한 선제검사에서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음성에서도 유리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을 중심으로 10여 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음식점, 고양시 의류수출업체, 포천시 섬유제조업체, 경기 안양시청 직원, 청주시 식품회사, 부산 서구 항운노조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도 새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7명)보다 3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서울·광주(각 2명), 대구·인천·세종·경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7명씩이다. 나라별로는 아랍에미리트 3명, 미국·파키스탄 각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바레인·브라질·과테말라·세네갈·나이지리아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173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21명이며,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63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