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감시委 집계…전주 대비 31건 증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쿠팡과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과 관련된 테마 종목에 대한 경보조치가 강화됐다.
2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달 15일부터 19일까지 시장경보조치된 종목이 총 85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1건 증가한 규모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으로 주목 받은 쿠팡 관련주 4건이 주가 급등 및 불건전주문 제출로 투자경고를 받았다.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종목 3건도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를 받았다. 지난 주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는 총 13건으로 전주의 2건보다 크게 늘었다.
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지속해서 주가가 급등한 2개 종목과 위험종목으로 지정된 1종목은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주 시감위가 불공정거래 의혹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시장감시 및 심리를 진행한 결과 총 5건의 이상거래 혐의가 추가 적출됐다. 시감위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적발된 종목은 금융당국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예상체결가 등에 관여하거나 시세관여 호가, 허수호가 제출을 반복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45계좌에 대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