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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노쇼' 이용구, 사과…"설사·고열로 방역수칙상 못 왔다"


입력 2021.02.23 00:30 수정 2021.02.23 05:2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건겅 때문에 국회 일정 파행돼 사과…정말 죄송"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열을 이유로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업무보고에 불참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2일 "개인적인 건강 관리 문제 때문에 국회 일정이 파행돼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18일 법사위 운영이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위원장 및 위원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는 감사원장,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및 공직자 여러분들과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방역수칙상 국회에 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당시 아침에 설사를 동반한 고열이 있었고, 코로나19인지 확인이 안 되지만 방역수칙상 국회를 올 수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불출석하게 됐다"며 "개인적인 건강관리 문제 때문에 국회 일정이 파행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던 법사위 전체회의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해 이목이 집중된 자리였다. 그러나 이 차관의 불출석 논란으로 국회 법사위는 파행됐고, 신 수석 관련 질의는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차관이 의도적으로 출석을 회피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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